독일 월세 구조와 부대 비용 / 관리비 정산 (Nebenkostenabrechnung), 어렵지 않아요 (feat. 독일 이민)!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의 월세 구조와 부대 비용 / 관리비 정산 방식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독일 월세 구조
독일 월세는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1) Kaltmiete (Grundmiete): 한국에서 통상적으로 지칭하는 월세가 바로 독일에서는 Kaltmiete 또는 Grundmiete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주차장 사용료: 만약 월세 매물에 주차장이 포함되어 있고 해당 주차장을 매월 사용하셔야 한다면 주차장 사용료가 추가적으로 부과되어집니다.
주차장을 사용하실 이유가 없으시다면 집 주인과 상의하여 해당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합니다.
지역별로 상이하나 보통 주차장의 사용료는 월 대략 50 ~ 70 유로로 책정되는 듯합니다.
3) 부대 비용 / 관리비 (Nebenkosten): 한국에서 관리비 성격의 비용으로 임차 중 발생하는 수도료, 난방비 등을 총칭하는 비용을 뜻합니다.
보통 월세 (Kaltmite)와 이 부대 비용 / 관리비 (Nebenkosten)을 합해 Warmmiete라고 일컬으며, immobilenscout24와 같은 부동산 중개 사이트의 경우에도 아래와 같이 위의 3가지 영역의 비용을 명확하게 분류하여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독일 부대 비용 / 관리비 구조, 포함 내역 (Nebenkosten)
독일 부대 비용 / 관리비의 정산 방법 (Nebenkostenabrechnung)에 대해 설명드리기 앞서, 이 Nebenkosten에 포함되어지는 내용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예시는 보눙 (Wohnung)의 부대 비용 / 관리비 정산서 (Nebenkostenabrechnung)에 기재된 사항을 일부 발췌한 것으로 해당 내역은 거주하고 계신 보눙 (Wohnung)의 운영 방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아래의 관리비 정산서를 살펴보시면, 정상 대상 비용은 크게 Umlagefaehige Kosten과 Nicht umlagefaehige Kosten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가장 첫 부분의 Unlagefaehige Kosten이 여기서 일컫는 관리비, 즉 Nebenkosten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Nebenkosten에는 난방비, 수도세, 하수도 사용료, TV 케이블, 정원 관리비, 쓰레기 처리비 그리고 건물 앞 청소 비용 등이 포함되며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거주하고 계신 보눙 (Wohnung)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독일 부대 비용 / 관리비 정산 방법 (Nebenkostenabrechnung)
독일에서는 지난해의 사용량을 바탕으로 해당 연도의 비용을 추정하여 Nebenkosten을 책정하고, 이듬해에 실 사용량을 바탕으로 올해의 Nebenkosten을 정산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매년 대략 5월에서 7월경 지난해의 Nebenkosten이 계산이 되면 이를 바탕으로 작년 Nebenkosten의 기 납부 비용과 실제 사용량에 따른 계산 비용을 비교하여 비용 정산이 진행되어지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새로운 정산 시점 전까지의 Nebenkosten이 결정되어집니다.
이를 예제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래의 관리비 정산 대상 비용 중 임차인은 "Umlagefaehige Kosten"에 대한 사항만을 정산하시면 됩니다.
2) "Umlagefaehige Kosten"은 개별 사용량 측정이 가능한 부분 (Heizung/Wasser)과 그렇지 못한 부분(Kabel)으로 나뉘며, 개별 사용량 측정이 불가능한 비용에 대해서는 총비용 대비 일정 비율 (Anteil)만이 정산 비용에 포함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3) 아래의 예를 기준으로 한해의 실제 총 Nebenkosten은 1.390,70 유로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비용을 바탕으로 작년 기 납부 비용과 비교하여 정산을 진행합니다.
4) 즉, 작년 기 납부한 Nebenkosten 비용이 1.500 유로라면 집주인은 임차인에게 109.3 유로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5) 참고로, 보눙 (Wohnung)의 경우 해당 월세 매물을 포함한 건물을 관리하는 관리인이 별도로 존재하며 해당 관리인이 Hausgeld (Umlagefaehige Kosten + Nicht umlagefaehige Kosten)라 불리는 비용을 계산하고 이를 집주인에게 매월 청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집주인은 Hausgeld 중 Nebenkosten에 대한 부분을 임차인에게 받아 관리인에게 지불하고 이를 매년 정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약 집주인이 "Nicht umlagefaehige Kosten"에 대한 부분도 임차인이 정산해 주기를 원한다면 이는 독일의 임대차법에 반하는 내용으로 독일의 임차인 협의회 (Mietverien)에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별도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0/08/26 - [독일 생활 정보] - 독일 월세 계약시 주의 사항 (Mietvertrag), 눈 뜨고 코 베어가는 독일 집 주인 ?? (feat, 독일 이민)
2020/08/07 - [독일 생활 정보] - 점점 비슷해지는 한국과 독일의 임대차법 / 임차법! 도플갱어 인가 (feat. 독일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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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독일에 거주하실 계획이시라면, 아래의 독일 부동산 관련 포스팅들도 관심이 있으실 듯하여 추천드립니다.
2020/05/23 - [독일 생활 정보] - 독일 부동산 동향은 (2020)? 독일 집값/월세/이율, 독일 부동산 투자 가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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