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습관 탓에 계속 쌓여야만 가는 동전, 어찌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집안에 굴러다니는 처치 곤란 독일 동전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독일에서 생활하다 보면 계속 쌓여만 가는 동전이 많으실 텐데요.
이러한 현상은 독일로 이민오 신지 얼마 안 되시는 분들이 종종 겪는 문제인 듯합니다.
독일어가 서툴고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는 와중에도 계산대 앞에만 서면 점점 작아져 결국은 모든 결재를 지폐로 하는 경우가 많으실 듯합니다.
그리곤 '오늘은 꼭 처리하겠다'라고 마음먹고 들고 온 주머니 속의 동전들은 다시 집으로~~.
이는 조금은 서툰 독일어가 주된 원일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는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서 비롯된 에피소드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사실 독일 사람들은 동전을 하나하나 주머니에서 꺼내 계산을 하면서도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나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 모두 이를 당연시 여기는 생활 문화가 전반에 깔려 있으나 한국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문화적 차이인 듯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동전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독일에서는 이러한 동전을 흔히 'Mundgeld'라고 부르며 집안에 남아도는 동전을 처리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바로 은행을 이용하는 일입니다.
계좌를 개설한 주 거래 은행이 있으시다면 은행의 창구로 가셔서 동전을 주 거래 계좌로 입금을 요청하실 수도 있고 또는 은행에 있는 동전 처리기 (Mundgeld 처리기)를 이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에 따라 동전 처리기를 가지고 있는 지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지점도 많기에 은행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시고 동전을 가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 거래 은행이 아직 없으시거나 독일어가 능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은행을 이용하시는 것보다는 독일 내 마트의 Coinstar라는 동전 교환 기계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수료가 9.9% 정도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지만, 해당 수수료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시다면 Coinstar라는 동전 교환 기계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독일 내 마트의 Coinstar의 사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지역별 Coinstar의 구조나 모양새 등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사용법은 유사합니다.
1. 독일의 레알 (Real)과 같은 매장 내 아래와 같이 coinstar라는 동전 교환 기계를 찾습니다.
이 동전 교환 기계의 구조와 기능은 매우 간단합니다.
1) 터치 스크린으로 동전 교환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2) 교환하고자 하는 동전들을 동전 교환 기계 안으로 넣을 때 사용합니다.
3) 동전 교환이 마무리가 되면 관련 쿠폰 같은 것이 출력되며 이는 마트 내에서 생활 용품을 구매하실 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4) 동전 교환 기계가 인식하지 못한 동전은 여기를 통해 반환됩니다.
2. 위의 터치 스크린에서 'Start' 버튼을 선택하고, 수수료 9.9%가 허용 가능하시다면 "Akzeptieren" 버튼을 클릭합니다.
3. 2)번 박스의 위치에 동전을 올려놓으신 후 손잡이를 위로 올려 동전을 동전 교환 기계 Coinstar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동전 교환 기계가 인식하지 못하는 돈은 4)번 박스를 통해 반환되어지며, 아래 오른쪽 그림과 같이 총 교환 금액이 스크린에 표기되어집니다.
이후에 스크린 아래 부분의 'Fertig' 버튼을 클릭하시면 동전 교환이 마무리되어집니다.
4. 동전 교환을 통한 쿠폰은 3)번 박스를 통해 출력이 되며, 총 동전 교환 금액 11,71 유로 중 동전 교환 수수료 1.16 유로를 제한 10,55 유로가 쿠폰으로 제공됐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instar 사용법이 그림으로는 조금 헷갈리시는 분은 아래의 동영상을 참조하시면 보다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듯합니다.
www.youtube.com/watch?v=S3Kujlz8u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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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실 예정이신가요? 아래의 포스팅들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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