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직장 생활 오해와 진실 편 (feat. 독일 이민), 독일 엔지니어 실제 근무 환경!

독일 직장 생활 오해와 진실 편 (feat. 독일 이민), 독일 엔지니어 실제 근무 환경!
독일 직장 생활 (feat. 독일 이민), 정말 최고의 환경일까요? 그 오해와 진실 풀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 엔지니어 실제 근무 환경 (feat. 독일 이민), 독일 직장 생활'이라는 주제를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독일의 워라벨이 좋다는 기사들이 종종 나오고 그로 인해 독일에서의 직장 생활을 꿈꾸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분들께 이번 포스팅이 독일 에서의 직장 생활에 대한 무조건적인 환상보다는 보다 더 현실적인 면을 바라보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독일의 워라벨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20/06/16 - [독일 생활 정보] - 최단 근무시간 독일은 정말 많이 쉴까요? 독일 워라벨은 과연?

최단 근무시간 독일은 정말 많이 쉴까요 (독일 휴가 일수)? 독일 워라벨 (독일 워라밸)은 과연? 저

 

독일 직장 생활 오해와 진실 편 (feat. 독일 이민), 독일 엔지니어 실제 근무 환경!

 

 

Q) 독일 직장생활: 정해진 시간에만 근무를 하나요?

A) 대부분 그렇습니다. 하루 평균 8시간을 근무하며 업무가 바쁘더라도 최대 10시간을 마지노선으로 잡습니다.

 

10시간 초과 근무자의 경우 위 매니저에게 보고가 들어가고 해당 매니저는 10시간 초과 근무 사유에 대해 인사팀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본인의 하루 근무 시간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것은 일상 일과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Q) 독일 직장생활: 초과 근무 시간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A) 초과 근무 시간은 보통 별도의 휴가로 사용하거나 비용으로 지급되어집니다.

 

회사의 내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사 항 이 자만 프로젝트의 완료 기한이 다가오거나 급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프로젝트 내의 예산을 사용하여 초과 근무를 허용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방식을 취합니다.

계약서 상에 주 35시간으로 업무 시간을 계약하셨다면 35시간을 넘어가는 시간은 모두 초과근무로 기록되어집니다.

 

Q) 독일 직장생활: 파트타임 근무가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독일은 모든 회사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계약서를 재 작성하고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어린 자녀를 둔 엔지니어들이나 정년에 가까운 엔지니어들은 거의 파트타임식으로 계약서를 수정하고 근무를 하는 케이스를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파트타임은 오전 4시간 또는 오후 4시간과 같이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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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독일 직장생활: 독일은 유연 근무제가 가능한가요? 실제로 적용되고 있나요?

A) 독일은 유연 근무제가 거의 대부분의 회사에 적용 (공장 등 특수 조건 제외) 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자 사정 (아이 학교 등원 등)에 따라 본인의 스케줄을 정하고 그에 따라 자유롭게 주당 계약 시간에 맞추어 근무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새벽 (보통 6시 ~ 6시 30분)부터 근무를 시작하고 일찍 퇴근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아이들을 보살피고 오전 10시경 출근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Q) 독일 직장생활: 주당 근무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A) 보통 독일 엔지니어들의 근무 계약 시간은 주당 40시간으로 한국에서 오신 부들은 주당 40시간을 채우지 못한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우실 듯합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점차 적응이 되시면 주당 40시간이 버겁게 느껴지실 때도 있으실 겁니다 (*.*).

주당 근무시간을 채우지 못하셨다 하더라도 당장 급여가 줄어들지는 않으며 해당 연도가 지나가기 전에 부족한 근무 시간을 채워 놓으시면 됩니다.

 

Q) 독일 직장생활: 휴가는 보장되나요?

A) 대부분의 케이스는 그렇습니다. 매니저나 일반 엔지니어 할 것 없이 휴가는 그들에게 모두 중요한 사항이며 미리 계획되어 있는 사항입니다.

 

이에 관련 프로젝트에 급한 사정이 있더라도 미리 계획된 휴가에 대해 취소를 요청하거나 근무할 것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대신 본인의 휴가 중 해당 업무를 대신해 줄 동료를 선정해야 하며 이를 선정하는 것은 팀 매니저의 역할입니다.

 

Q) 독일 직장생활: 출산 휴가는 어떤가요? 불이익은 없나요?

A) 출산 휴가는 그 어떤 사항보다 법적으로 우선시되는 곳이 독일입니다.

이에 본인의 일정에 따른 출산 휴가의 사용은 회사의 CEO도 규제할 수 없으며 휴가 이후 복귀하더라도 그에 대한 불이익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독일은 어떠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든 인원에 대한 확보 및 계획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기에, 출산 휴가 복귀에 따른 엔지니어는 대부분 환영받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항이 독일 내에서는 아주 보편적 이지기에 출산 휴가를 사용함은 정당한 권리의 사용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으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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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독일 직장생활: 독일은 엔지니어의 고용이 안정적인가요? 독일 고용 안정 보장은 어떤가요?

A) 과거에는 그랬으나 지금은 "?"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듯 보입니다.

물론 정년의 나이가 정해져 있고 (67세) 회사의 경영 사정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고용이 정년까지 보장되는 부분은 여타의 국가에 비해 안정적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최근 독일 내 자동차 분야의 상황만 보더라도 코로나 등과 겹쳐 상당수 인원들의 고용이 보장되지 못하였으며 노조도 관련 객관적인 지표 앞에서는 권리만을 주장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타 국가 대비 상대적 고용 안정성은 높은 편입니다만, 독일 엔지니어의 고용 안정을 바라보고 이직을 하시려는 분들은 한 번쯤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으실 듯합니다.

 

Q) 독일 직장생활: 항상 여유롭게 일할 수 있나요? 프로젝트에 대한 압박은 심하지 않은가요?

A) 프로젝트 및 고객 요구 사항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만, 주어진 근무 시간 내에 도맡은 일을 처리해야 하다 보니 그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감은 존재합니다.

 

더욱이 매니저 레벨에서 관심을 갖는 프로젝트나 고객의 압박 (특히 독일 내의 고객) 이 심한 프로젝트인 경우에는 상대적 압박감은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엔지니어 레벨에서는 본인의 업무 숙련도 및 능력에 따라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해 필요 기간을 스스로 정해서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대체적으로 이는 받아들여집니다.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 매니저는 해당 업무의 기간을 단축할 방안 (추가적인 인원 확보 등)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메너저 레벨이 아닌 엔지니어 레벨에서 근무를 하신다면 본인 업무에 대해 필요 기간을 스스로 정하되 너무 조급하게 잡을 필요가 전혀 없음을 알려 드리며 이를 통해 본인의 삶과 일의 균형을 적절히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독일 현지 엔지니어들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회사의 경우, 많은 부분의 업무들이 독일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독일인들의 업무 계획을 작성하는 태도에서 비롯됐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Q) 독일 직장생활: 쓸데없는 보고서 또는 레포팅 같은 일은 없나요?

A) 네. 거의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독일은 근무 시간이 제한적으로 정해져 있기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고를 위한 보고는 엔지니어 레벨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떠한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 해도 2 페이지 이상을 넘어가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전무합니다.

 

Q) 독일 직장생활: 회사 내 정치는 존재하나요?

A) 존재합니다.

 

독일 회사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엔지니어 레벨의 급여는 사실상 큰 차이가 없으며 매니저 레벨로 진급을 해야만 원하는 만큼의 급여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에 타 국가만큼은 아닐지라도 독일 내에서도 안 보이는 곳에서 무수한 정치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로 인해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도 여럿 목격하였습니다.

독일에서 한 1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치적인 사람을 구별하실 수 있게 되실 듯합니다.

 

그 정도로 독일 회사 내에도 정치는 바로 가까이에 존재합니다.

 

 

Q) 독일 직장생활: 독일 엔지니어들은 성과나 급여에 연연하지 않나요?

A) 그렇지 않은 엔지니어들도 있을 테지만, 대부분은 본인의 성과나 특히 급여에 민감합니다.

 

독일의 경우 엔지니어 레벨 간의 급여가 큰 차이가 없지만 한번 올라간 급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좀처럼 내려갈 수가 없는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노조의 영향).

 

이에 매년 말 또는 매년 초 성과 평가 시에, 본인의 평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만일 독일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게 되신다면 본인의 성과나 평가에 대해 당당하게 본인 의견을 피력하셔도 좋습니다.

 

Q) 독일 직장생활: 외국에서 온 엔지니어들에 대한 차별은 없나요?

A) 겉으로는 차별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차별은 존재합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온 엔지니어들은 유교 문화상 윗 레벨의 의견이나 지시에 무조건 적 수긍하는 성향이 있기에 이를 기반으로 업무량 및 기타 사항들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또한 업무 성과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다소 불평등한 위치에 처할 수 있음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Q) 독일 직장생활: 외국에서 온 엔지니어들이 근무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A) 기존하시던 업무를 독일에서 담당하시게 된다면 근무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독일어에 대한 부담감과 문화적인 차이에 의한 근무 스타일의 차이는 어려움으로 다가오실 거라 생각되어집니다.

 

외국에서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회사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글로벌 회사들일 가능성이 크며 모두들 영어로 근무하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들도 본인들의 모국어인 독일어를 사용하여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독일의 전투적인 토론 문화와 직설적인 화법 그리고 지나치게 신중한 계획 문화는 처음에 이직을 하시고 적응하시는 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실 듯합니다.

 

 

※ 독일 내의 글로벌 추천 회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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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영상을 찾고 계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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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독일 직장생활: 독일 직장생활에서도 뒷담화가 존재하나요?

A) 네. 아쉽게도 그렇습니다.

독일 직장 생활에 이런 뒷담화가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환상을 가지시고 계셨다면 지금 당장 버리시기 바랍니다.

 

물론 아시아권 회사들과 달리 회식문화도 존재하지 않고 회사 구성원들 간의 개인적인 친목도 그다지 높지 않기에 뒷담화에 대한 빈도수는 그다지 높지 않을 수 있지만 엄연히 이 곳에도 뒷담화라는 인간스러운 면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독일인들을 너무 교양스럽게만 생각하셨다면 직장 생활을 하심과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색안경을 말끔히 벗으실 수 있으실 듯합니다.

 

Q) 독일 직장생활: 외국에서 온 엔지니어도 진급할 수 있나요? 외국에서 온 엔지니어들도 성과를 내면 이를 회사 내에서도 인정해 주나요?

A)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독일 직장 내에서는 독일인과 비 독일 엔지니어 간의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독일 직장 내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고 갈구하는 것이 바로 능력 있는 엔지니어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능력 여하에 따라 이러한 차별을 무너뜨리고 그들의 근본적인 차별적인 관념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비록 독일 현지인에 비해서는 시간이 다소 더 걸릴 수 있을 지라도 차분히 엔지니어로서의 성과를 꾸준히 보여준다면 프로젝트 내에서 이름이 알려지고, 이는 곧 회사 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진급을 하실 수 있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독일인들은 스스로를 논리적인 편이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를 역 이용하시어 본인의 성과를 수치적으로 공론화하시고 이를 바탕으로 진급에 대한 사항을 요구하신다면 그들도 여러분들의 요구를 무시하지 만은 못할 것입니다.

 

Q) 독일 직장생활: 독일 엔지니어들의 성과는 외국에서 온 엔지니어들에 비교될 정도로 높은가요?

A) 독일 이직을 두려워하시는 분들 중에 대다수의 분들은 아래와 같은 오해를 많이 하고 계실 듯합니다.

'독일 엔지니어들은 성과가 굉장히 높고 다들 업무 능력이 뛰어나 나를 뽑지 않을 것이다 또는 내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저의 대답은 '그렇지 않습니다'입니다.

 

물론 독일 엔지니어들이 대체적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그렇게 보이려 노력하는 점이 많습니다만, 그들의 업무 숙련도나 능력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독일에 입사하시어 일을 하시다 보면 제가 여기에 언급한 말의 의미를 몸소 느끼실 수 있으실 듯하며 실망하는 일도 자주 발생하실 것입니다.

이에 만일 독일로 이직을 고려하시고 계시다면, 이직 시 연봉 협상에 앞서 본인의 가치를 미리 낮추는 실수는 범하지 않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독일 이직 준비 또는 연봉 협상 준비 중 이시라면 아래 포스팅이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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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및 국내 회사 경력직 연봉 협상 성공 전략 (추가)

 

Q) 독일 직장생활: 점심시간은 정해져 있나요?

A) 점심시간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으며 편한 시간에 나가서 혼자 드셔도 되고 동료들과 함께 드셔도 무방합니다.

혹은 자리에서 간단히 해결하셔도....

 

독일 내에서는 점심시간이라는 시간대가 특별히 존재하지 않으며 점심의 형태에 대한 사항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서로 간의 부정적인 시선도 그다지 존재하지 않기에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행동하시면 되실 듯합니다.

 

혹 궁금하신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남겨 주시면 관련 답변을 고려하여 본 포스팅을 업데이트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독일 직장생활: 자택 근무는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물론 회사별로 그리고 업무별로 조금 상이할 수 있지만 자택 근무는 본인의 의사에 의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 혹 독일 회사에 지원하기 위한 이력서 양식에 대해 고민 중이신가요? 아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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