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근무시간은 과연? 독일 워라벨 / 독일 워라밸 (??) 너무 부풀려진 이야기일까요?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신 독일의 워라벨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작년 이맘때쯤에 국가별 근무시간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데 OECD 국가 중 독일 근무시간이 압도적으로 적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기사의 내용이 사실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독일 워라벨은 상상 그 이상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독일 근무시간 / 독일 워라벨 / 독일 워라밸: 독일 공휴일 수
우선 독일의 2020년 공휴일 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은 크게 16개의 지역으로 나뉘고 지역별 휴일이 조금씩 상이합니다.
이를 다소 일반화하면 아래와 같이 2020년의 공휴일 수는 약 13일 (주말 중복 제외)로 한국의 2020년 휴일 수인 15일보다 다소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자 | 요일 | 휴일 명 | 지역명 |
1월 1일 |
수요일 | New Year's Day | National (전체) |
1월 6일 |
월요일 | Epiphany | BW, BY & ST |
3월 8일 |
일요일 | International Women's Day | BE |
4월 10일 |
금요일 | Good Friday | National (전체) |
4월 12일 |
일요일 | Easter Sunday | BB |
4월 13일 | 월요일 | Easter Monday | National (전체) |
5월 1일 | 금요일 | Labour Day | National (전체) |
5월 8일 | 금요일 | 75th Anniversary of the End of WWII | BE |
5월 21일 |
목요일 | Ascension Day | National (전체) |
5월 31일 | 일요일 | Whit Sunday | BB |
6월 1일 |
월요일 | Whit Monday | National (전체) |
6월 11일 |
목요일 | Corpus Christi | BW, BY, HE, NW, RP, SL, SN & TH |
8월 14일 |
토요일 | Assumption Day | BY & SL |
10월 3일 |
토요일 | Day of German Unity | National (전체) |
10월 31일 | 토요일 | Reformation Day | BB, HH, MV, NI, SH, SN, ST & TH |
11월 1일 |
일요일 | All Saints' Day | BW, BY, NW, RP & SL |
11월 18일 | 수요일 | Repentance Day | SN |
12월 25일 |
금요일 | Christmas Day | National (전체) |
12월 26일 | 토요일 | 2nd Day of Christmas | National (전체) |
※ 독일의 2021/2022년 공휴일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독일 워라벨 / 독일 워라밸: 독일 휴가 일수
독일 휴가 일수는 계약 조건마다 상이하지만 보편적으로 연간 30일을 사용을 합니다.
이는 특정 기간에 얽매여있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일정에 맞추어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과 같이 연차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편적인 독일 직장인의 총 휴일 (공휴일 + 휴가 일수) 일수는 43일로 한국의 30일 (연차 1일 가정 + 5일 여름휴가 + 15일 공휴일보다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독일 워라벨 / 독일 워라밸: 독일 근무시간
아마도 이 부분이 한국 및 아시아권 국가의 회사들과 많은 차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은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하지만) 노동법상 회사원이 하루 최대 10시간을 넘게 근무할 수 없으며 (기본적으로는 최장 근로 시간 8시간을 규명하고 있으나 조건에 따라 최대 10시간까지 허용), 업무를 종료한 시점으로부터 다음 근무 시작 시점까지 최소 11시간 이상의 휴식을 보장해야 합니다.
보편적인 주당 근무 계약 시간 (독일 근무시간)은 40시간으로 근무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휴일로 사용하거나 금전적으로 모두 보상을 받습니다만, 제 주변 동료들은 대부분 휴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실제 휴일 일수는 43일은 훌쩍 넘어 대략 50일 에서 60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 독일에서 근무를 하시게 된다면 그동안 꿈꿔오시던 "저녁이 있는 삶"을 몸소 실천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주당 근무 시간이 작아 월 급여가 생각보다 작을 것으로 보이시나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관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십니다.
2020/05/22 - [독일 생활 정보] - 독일 엔지니어 연봉 파헤치기
4. 독일 워라벨 / 독일 워라밸: 독일 병가
독일은 제도적으로 몸이 아플 시 증거자료 없이 최대 1~3일 (개인 계약서에 따라 상이, 개인 휴가와 별도, 보통 2일)을 쉴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명기된 증거자료 없이 허용되는 병가 일수 이상을 쉬어야 한다면 반드시 의사의 소견서를 필요로 하며, 이를 통해 개개인의 건강이 그 어떤 업무보다 중요시됨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 독일에서 병가를 신청하는 방법이나 병가 수당 등 관련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십시요.
2020/09/18 - [독일 생활 정보] - 독일 병가 신청 및 병가 수당 (Krankengeld)
5. 독일 워라벨 / 독일 워라밸: 독일 출산 휴가, 육아 휴직
독일은 출산 휴가에 대한 보장권이 유럽의 여느 나라에 대비해서도 가장 확실히 보장되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출산 휴가 기간 및 출산 휴가 중 급여 등에 대한 사항은 추후 다른 포스팅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만,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으로 인해 휴가를 사용해야 한다면 또는 출산 이후 특정 시점에서 육아 휴직을 사용하려 한다면 출산 휴가에 대한 의지를 회사에서 억압하거나 육아 휴직 이후 그로 인한 불이익을 회사로부터 받는 상황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 차원에서 아무리 급한 업무가 있더라도 정해진 육아 휴직 기간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없으며 오로지 육아 휴직 신청 당사자의 의지로서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 동료들도 육아 휴직을 팀장에게 통보하고 본인 일정에 따라 육아 휴직을 자유로이 떠나며 (보통 6개월 이상), 육아 휴직을 떠나는 사람에게 주변에서 축하해 주는 상황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독일 워라벨! 이 정도면 독일에서의 직장 생활을 꿈꿔볼 만하지 않을까요?? '저녁이 있는 삶'이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 만은 아닐 듯합니다.
보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이나 개인적인 메일로 연락 주셔도 좋으실 듯합니다.
※ 독일의 실제 직장생활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셔도 좋으실 듯합니다.
2020/05/24 - [독일 생활 정보] - 독일 멘땅에 월세 방 구하기 (Immobilienscout24)
※ 독일 내에서 직장을 찾고 있으시다면 아래 포스팅이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2020/05/23 - [독일 생활 정보] - 독일 직장 알아보기, 독일 취업 사이트, 채용 공고 사이트 Top 5
'좋아요' 또는 댓글은 제가 포스팅을 이어나가는 데 큰 힘이 됩니다.
혹 독일로의 이민, 독일로의 취업을 고민 중이신가요? 아래의 포스팅들이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2020/07/23 - [독일 생활 정보] - 성공적인 해외 취업 영문 이력서, 인사 담당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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