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보험 (feat. 독일 이민), 한국 무사고 경력을 인정받을 수는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해당 포스팅에서는 독일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 시, 한국의 무사고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독일 자동차 보험 추천 및 견적 요청 방법 (feat. 독일 이민)을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다르게 독일은 자동차 보험의 비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으며 무사고 경력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심하기에 무사고 경력을 인정받는 것은 상당히 해당 비용을 절약하는 길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이나 외국의 무사고 경력을 친절히 인정해 주는 독일의 자동차 보험회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예전에 제가 이민 오신 분과 함께 몇군데 보험회사를 찾아 상담을 받았었는데, 다들 '해당 경력을 인정해 줄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습니다.
그러다가 한국 무사고 경력을 인정해 주는 독일 자동차 보험을 발견한 곳이 바로 ‘HUK24‘입니다.
다른 자동차 보험 회사들과 달리 온라인으로 손쉽게 견적을 요청할 수 있고 모든 communication도 메일이나 해당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기에 독일어에 다소 불편을 느끼시거나 낮에 시간을 내기 여의치 않으신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듯합니다.
그리고 독일 동료들에게도 물어보니 70% 이상은 이곳에서 자동차 보험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렴하며 서비스 또한 우수).
더욱이 한국의 무사고 경력을 인정해 주기에 비용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이에, 독일로 이민을 오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기존 차량 보험회사에 무사고 경력 증명서를 영문으로 받아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견적을 요청하시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든 사항을 다 말씀드리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듯하여 중요한 항목들만 선정하여 설명드림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1) 독일 자동차 보험: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신 후, 아래의 'Angebot berechnen' → 'Autoversicherung'을 선택하시고 이어 나온 화면에서 'Preis berechnen'을 클릭합니다.
2) 독일 자동차 보험: 해당 화면에서는 본인이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을 선택하셔야 하는데, 딜러로부터 받으신 'Fahrzeugschein'의 HSN/TSN을 넣으시거나 옆의 항목을 선택하시어 직접 차량을 고르셔도 됩니다.
(참고로, 최신 차종과 좋은 브랜드의 차량이 구매가는 비싸기는 하지만 그 안정성 덕분에 보험료에서는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3) 독일 자동차 보험: 다음으로는 년간 사용하는 마일리지를 기입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사항은 마일리지에 따라 보험 금액에 차이가 있으며 해당 마일리지를 넘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 시 해당 사항 확인 필요).
이에 해당 마일리지를 무조건 작게 넣으시기보다는 잘 판단하셔서 합리적인 숫자를 기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독일 자동차 보험: 다음은 가장 중요한 항목 중에 하나로 SF를 결정하는 것인데, 바로 무사고 경력을 의미합니다.
아래에 SF for 'Haftpflicht'는 본인의 실수로 인해 타 차량에게 손해를 입힌 적이 없는 경력 년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무사고 1년이면 SF 1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SF for 'Vollkasko'는 본인의 실수로 인해 본인의 차량을 수리한 적이 없는 경력년수를 의미합니다.
한국에서 '무사고 경력 인정' 받으신 사항을 참고하여 아래에 기입하시면 되는데 최대한 높여서 작성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추후에 견적 요청을 하시면 해당 담당자가 메일로 관련 경력을 증명해 줄 것을 요청하며 그때 관련 문서를 메일로 송부해 주면 됩니다.
만일 무사고 경력 인정이 안될 경우 SF class가 변경되어 재 견적을 받게 되실 겁니다.
5) 독일 자동차 보험: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보험에 대한 plan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해하셔야 하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a. Kfz-Haftpflicht: 선택의 사항이 아닌 의무 가입 사항이며 사고 발생 시 타 차량의 피해를 보상해 줍니다.
b. Vollkasko: 본인의 실수에 따른 본인의 차량의 피해를 보상해 줍니다.
c. Teilkasko: 주행 간에 발생한 사고가 아닌 기타 다른 사고에 의한 피해를 보상해 줍니다 (예로, 도로의 돌이 튀어 전면 유리창 파손, 동물과의 추돌로 차량 파손, 벌레로 인한 차량 바퀴 파손 등)
→ 이 부분은 조금 의야할 수도 있으시나, 독일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그로 인해 해당 보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세 가지 옵션을 생각하실 수 있으며 각 항목별 자기 부담금 (Selbestteiligung)도 직접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자기 부담금을 높이실수록 보험금은 내려갑니다.
a. Haftpflicht + Vollkasko only
b. Haftpflicht + Vollkasko + Teilkasko
c. Haftpflicht + Teilkasko only
→ 새 차나 1년 안된 차량을 구입하신 경우 저는 b 옵션 '300 euro (Vollkasko) + 150 euro (Teilkasko)'를 추천드립니다.
Teilkasko의 경우 비용이 그다지 비싸지 않기에 부담이 되지 않으신다면 함께 구입하셨다고 추후에 보험을 갱신하실 때 계약조건에서 빼시는 것도 괜찮으실 듯합니다.
구입하신 차량이 연식이 조금 있는 차량이시라면 c 옵션도 무방할 듯합니다.
아래에 SF2/SF3, Volkasko 300 euro/Teilkasko 150 euro를 선정했을 시 비용이 약 연간 565 euro 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비용은 일시불로 내셔도 되고 분기별로 납부하셔도 무방합니다만 연간 납부 시 조금 할인이 있습니다.
※ 독일에서 자동차 구입하기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십시요.
2020/05/23 - [독일 생활 정보] - 독일에서 자동차 구입하기!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은? (1)
자동차 타이어 교체시기 / 자동차 타이어 교체주기, 자동차 타이어 마모한계선 어디 숨었니?
자동차 타이어 마킹 정보 확인하고 내 자동차에 맞는 타이어 주문하기 (feat, 독일 자동차 타이어 교체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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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독일로의 이민, 독일로의 취업을 고민 중이신가요? 아래의 포스팅들이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2020/07/23 - [독일 생활 정보] - 성공적인 해외 취업 영문 이력서, 인사 담당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답이 보인다.
2020/07/09 - [독일 생활 정보] - 독일 이민, 독일 이직 절차, 어떻게 진행되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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