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조정 가능성 확대,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인버스 매수?

미국증시 조정 가능성 확대,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인버스 매수?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그에 따른 여파로 예상되고 있는 미국증시 조정 가능성에 대해 간략히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증시

 

2025년 5월 미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였으나 나스닥 지수 및 엔비디아 주가 그리고 테슬라 주가 등이 RSI 기준 과매수 단계로 진입하면서 미국증시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5월 16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에서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어 미국증시 조정 가능성이 더 높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엔비디아 테슬라 주가 과매수 지점 돌입 미국채 10년물 금리 유의 필요

엔비디아 테슬라 주가 과매수 지점 돌입 미국채 10년물 금리 유의 필요

 

 

미국증시 조정 받나?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미국채 10년물 금리 실시간 잘 살펴야

 

미국증시

 

가장 먼저 미국증시 조정 가능성이 대두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대하여 짧게 소개해 드립니다.

 

2025년 5월 16일 금요일 미국증시 폐장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세계 3대 신용평가 회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아래로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증시 조정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주식 시간, 키움증권 주간거래 프리장 정규장 시간외거래

미국주식 시간, 키움증권 주간거래 프리장 정규장 시간외거래

 

기존 미국의 신용평가 점수는 Aaa로 이는 무디스 신용등급 기준 가장 안전한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나 최근 미국 관세 위협 등으로 인한 불안정성에 힘입어 미국의 무디스 신용등급 점수는 Aaa에서 한 단계 낮춰진 Aa1을 기록하였습니다.

 

무디스 신용등급

 

물론 무디스 신용등급 Aa1 또한 높은 수준임에는 틀림없으나 미국이 그동안 유지하던 기조가 흔들렸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합니다.

 

무디스 신용등급 하락은 곧 미국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흔들 수 있고 이는 곧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을 유도해 결국 자금이 미국증시에서 미국채 10년물로 이동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지난 금요일 절묘한 타이밍에 발표된 무디스 신용등급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스닥100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엔비디아 주가는 미국증시 종료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무려 2.4% 하락하였으며 테슬라 주가 역시 2% 상승 분을 모두 반납하고 2.8% 하락으로 추세를 전환하였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이에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한 상황을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차주 미국증시는 생각보다 큰 폭의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판단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 조정 폭은 차주 월요일 미국채 10년물 금리 실시간 변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가 매우 큰 관건으로 보이기에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출처: 인베스팅닷컴)

 

 

미국채 10년물 금리 실시간

 

 

 

신용등급 강등에 의한 미국증시 조정 사례, 인버스 etf 구매해야 하는가?

 

미국증시

 

다음은 과거 미국 신용등급 하락 시 미국증시 조정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인버스 etf를 통한 헷징 필요 여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세계 최고의 신용국가’로 불리며 AAA 등급을 유지해 왔지만, 실제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사례가 존재하는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약 2차례 정도 있었습니다.

 

1) 2011년: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AAA → AA+)

 

 2011년 여름, 미국 정부는 부채한도 증액을 두고 정치적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며 S&P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S&P500 지수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후 3 거래일 동안 대략 11% 급락하였는데, 특히 2011년 8월 8일, 다우지수는 634포인트 (-5.6%) 하락하였으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중 하나였습니다.

 

시장의 매크로적 상황을 나타내는 VIX 지수(공포지수) 또한 30 이상으로 치솟으며 시장 불안이 증폭되었습니다.

 

다만,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 미국 국채는 '그래도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미국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하였지만 당시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처음 겪는 풍파에 미국증시는 매우 큰 폭의 조정을 겪었었던 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례

 

2) 2023년: Fitch의 신용등급 하락 (AAA → AA+)

 

다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던 또 다른 사례는 2023년으로 2023년에도 미국은 또다시 부채한도 협상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무디스와 함께 세계 3대 신용등급 결정사 중 하나인 Fitch(피치)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 악화와 반복되는 정치 리스크를 이유로 2023년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023년 당시 신용등급 강등 발표 이후 S&P500 지수는 약 2% 하락하는 등 일시적인 조정을 겪었지만 2011년과 같은 충격은 없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리스크였고, 투자자들도 익숙한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져 미국증시 조정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혹자는 이번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Aaa에서 Aa1으로의 조정이 미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어놓고 있으나 무디스가 신용등급 평가 시 매우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에 이번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기존과는 다른 여파를 미칠 것으로 내다보는 분석가도 많은 듯합니다.

 

이에 개인적으로는 미국증시에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에 의한 피해 헷징을 위해 인버스 etf를 조금씩 매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 대응책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차주 월요일 프리장에서의 미국증시 흐름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vix 지수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히 인버스 etf 매수를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증시 인버스 etf로 헷징이 필요한 시점 (나스닥100, 엔비디아, 테슬라)

미국증시 인버스 etf로 헷징이 필요한 시점 (나스닥100, 엔비디아, 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