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 직장인도 100% 공감할 그리고 스릴 넘치고 스토리 탄탄한 웹툰 2편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화나 게임 같은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한 것에 빅팬이 아니기에 한국에서는 웹툰이라는 것을 접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독일에 머물다 보니 한국의 글이 그리워지고,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정서와 한국스러운 웃음코드가 그리워져서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웹툰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최근 제가 빠져들어 보고 있는 웹툰 2편이 있어 함께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2편 모두 매우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고 화려한 액션이 묘사되어 있지 않아도 숨 막히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듯합니다.
직장인이시면서 스릴 넘치는 그리고 스토리 탄탄한 웹툰을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2편의 웹툰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1. 직장인 웹툰 추천: 도가도 작가님의 상남자
직장인이 100% 공감할 웹툰 추천, 스릴 넘치는 그리고 스토리 탄탄한 웹툰 추천!, 출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웹툰 '상남자'는 도가도 작가님의 작품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금요일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현재 39회가량 연재가 되었는데, 이 작품은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도가도'라는 작가분의 백그라운드가 궁금할 정도로 직장 생활의 세밀한 포인트와 감정 라인을 잘 잡아내고 있습니다.
웹툰 상남자의 주인공인 한유현은 대기업 한성 전자의 40대 성공한 직장인으로, 모든 직장인들의 선망의 대상이나 오직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자기중심적인 그리고 냉철한 샐러리맨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상남자의 본격적인 스토리는 주인공 한유현이 본인의 성공가도만을 위해 지극히 이기적이었던 본인의 모습을 후회하던 와중 한성 전자에 입사하기 전 젊은 시절로 돌아가면서 시작되는데, 본인의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이를 바로잡아 나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내 옆자리 또는 앞자리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 동료들의 모습과 그들 간의 복잡한 심리 관계가 매우 현실적인 언어로 웹툰 안에 담겨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특히 개발이나 마케팅, 상품 기획 등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이 이 웹툰을 접하신 다면 이 웹툰을 보시며 무릎을 치실 날이 종종 있으실 듯합니다.
제대로 된 액션신 하나 없으나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주인공 한유현이 만들어 나가는 제2의 직장 생활 그리고 한 조직 내의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정치와 그를 둘러싼 쉴 새 없는 두뇌싸움이 현실과 웹툰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듯합니다.
웹툰 '상남자'를 통해 도가도 작가님이 말씀하시려는 바를 제가 미뤄 짐작할 수는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해당 웹툰을 통해 한국 회사의 고질적인 직장 문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직원들의 창의적인 눈과 귀를 멀게 만드는 지를 단편적으로 그리고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사실 이러한 직장 문화는 겉으로 보기에는 독일이 더 상황이 나은 것처럼 보이나 독일 회사에서도 그들만의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한국 문화와는 다른 독일의 직장 문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 웹툰을 많은 직장인들이 접하시고 현재의 나의 모습을 또는 우리의 모습을 똑바로 바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강형규 작가님의 CELL
직장인이 100% 공감할 웹툰 추천, 스릴 넘치는 그리고 스토리 탄탄한 웹툰 추천!, Cell (출처: 다음 웹툰)
2번째로 추천해 드릴 웹툰은 다음에서 연재되고 있는 강형규 작가님의 'CELL'이라는 것으로 매주 수요일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웹툰 'CELL'은 2021년 4월 현재 49회 정도 연재가 되었는데, 위에서 소개해 드린 '상남자' 웹툰과 유사하게 인물들 간의 감정 라인 및 심리 묘사가 숨 막힐 정도로 매우 정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용이 전개됨에 따라 해당 웹툰의 마지막이 매우 궁금해질 정도로 그 전개가 스펙타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합니다.
웹툰 CELL의 주인공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위상우 군으로, 위상우 군의 가정은 부모님의 노력과 헌신 덕에 다소 부유한 편에 속하였으나 아버지 사업의 실패와 부모님의 동반 자살 등을 겪으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과 현실적 박탈감으로 인해 내면에 내재된 물질적 성공에 대한 욕망이 분출되면서 해당 웹툰의 스펙타클한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웹툰 CELL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위상우 군의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시고 혼자가 된 후, 우연한 계기로 개발 중이던 특정 약품을 투약받게 되고 그로 인해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얻게 되면서 시작되는데, 위상우 군이 투약받은 특정 약품이 대기업 총수의 욕망이 투영된 것이었기에 이를 이용해 각자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혈투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특히나 대기업 총수와 가족 구성원들 간의 대화와 행동을 세심히 보여주고 이를 통해 물질적 성공 앞에서는 가족 구성원들끼리도 보이지 않는 필연적인 경쟁을 해야 하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씁쓸한 현실을 담고 있으며, 일반인인 위상우 군이 본인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 나가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듯합니다.
웹툰 'CELL'은 웹툰 '상남자'와는 조금 다르게 다소 킬링타임 적인 요소를 담고 있으며 추후 영화화해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작품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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